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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에 통증이 있으면 유방암일까?

by insight2703 2025.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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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에 느껴지는 통증은 많은 여성들이 한 번쯤 경험하게 되는 증상입니다. 생리 주기와 관련된 일시적인 통증부터 만성적인 불편감까지 그 양상은 다양합니다. 그렇다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질문, “유방이 아프면 유방암일 가능성이 있을까?”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유방 통증의 일반적인 원인

유방 통증(유방통, mastalgia)은 대부분 암과 무관하게 발생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호르몬 변화입니다. 여성의 생리 주기에 따라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변동하면서 유선조직이 민감해지거나 붓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주기성 유방통: 생리 전에 발생하며 양쪽 유방에 통증이 대칭적으로 나타납니다. 보통 생리 시작 후 통증이 사라집니다.
  • 비주기성 유방통: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한쪽 유방이나 특정 부위에서 느껴지는 통증입니다. 근육통, 관절 문제 또는 외상에 의한 경우도 있습니다.
  • 유방 외 통증: 실제로는 갈비뼈 근처나 흉곽 근육의 통증인데 유방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유방 통증과 유방암의 연관성

결론부터 말하자면, 유방통 자체는 유방암의 흔한 증상이 아닙니다. 유방암은 보통 통증 없이 서서히 자라는 경우가 많으며,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한국유방암학회와 다수의 의료 전문가들도 유방통이 단독으로 유방암을 나타내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외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될 경우에는 검사가 필요합니다.

  • 유방에서 단단한 혹이 만져지는 경우
  • 유두 분비물이 나오거나 함몰이 생긴 경우
  • 유방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거나 붉어지는 경우
  • 한쪽 유방에만 통증이 지속되고, 위치가 고정된 경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한 이유

유방암은 조기 발견 시 생존율이 매우 높은 암입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유방통이 있든 없든, 40세 이상 여성은 1~2년에 한 번씩 유방촬영술(맘모그램)을 받는 것이 권장되며, 고위험군은 30대부터 초음파 검사와 병행해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방통만으로 병원을 가는 것이 망설여진다면, 통증의 패턴을 기록하고 다음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 체크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통증은 주기적으로 발생하는가?
  • 어느 쪽 유방에서 아픈가? 한쪽인가, 양쪽인가?
  • 통증이 하루 중 특정 시간에 심해지는가?
  • 촉진 시 덩어리가 느껴지는가?

생활습관과 유방통의 관계

현대인의 스트레스, 수면 부족, 카페인 과다 섭취 등도 유방통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카페인(커피, 에너지 음료, 초콜릿 등)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 일부 여성에게 유방의 민감도를 높여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브래지어 착용 방식입니다. 꽉 조이는 속옷이나 불편한 브래지어는 유방 주변 근육과 조직에 부담을 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브래지어를 잠시 착용하지 않거나 편한 스타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호전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호르몬 요법, 약물과 유방통

피임약, 폐경기 호르몬 대체요법(HRT) 등 호르몬 변화와 관련된 약물도 유방통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복용 약물과 통증 발생 시점의 연관성을 잘 관찰하고, 필요시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일부 진통제, 항우울제 또한 유방통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유방통 완화에 도움이 되는 방법

  • 온찜질: 유방에 따뜻한 찜질을 해주면 혈액순환을 돕고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 식이요법: 염분 섭취를 줄이고,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면 호르몬 균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 운동: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스트레스 완화와 호르몬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 카페인 제한: 하루 카페인 섭취량을 줄여보세요. 효과를 보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의사를 찾아야 할 때

유방에 지속적인 통증이 있고, 다음과 같은 증상 중 하나라도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옴
  • 피부 변색, 궤양, 함몰
  • 촉진 시 단단하고 움직이지 않는 덩어리
  • 가족력(특히 모계의 유방암 병력)이 있는 경우

최근에는 유방 초음파나 유방촬영술 외에도 MRI, 조직검사 등 다양한 진단법이 발달하여 정확한 감별 진단이 가능합니다. 괜한 걱정으로 시간을 보내기보다, 필요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심리적 안정에도 좋습니다.

결론: 유방통은 대부분 양성, 그러나 무시하면 안 된다

유방통은 대부분 생리 주기,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의 영향으로 발생하며, 대부분은 유방암과 관련이 없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의학적인 검진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통증과 함께 덩어리, 피부 변화, 유두 이상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건강은 사소한 증상이라도 놓치지 않는 데서 시작됩니다. 유방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조기 진단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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