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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종 원인 및 증상

by insight2703 2025.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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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폐기종이란?

폐기종(Emphysema)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의 한 형태로, 폐포(허파꽈리)의 벽이 점진적으로 파괴되면서 폐의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입니다. 폐포는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가스 교환이 일어나는 장소로, 이 부위가 손상되면 호흡 기능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폐기종 환자는 일반적으로 숨이 차고, 기침과 함께 가래가 나오며, 호흡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증상을 겪게 됩니다. 이 병은 비가역적인 만성 질환으로,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2. 폐기종의 주요 원인

폐기종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2.1. 흡연 (Smoking)

  • 가장 큰 위험 요인: 전체 폐기종 환자의 약 85~90%는 흡연과 관련이 있습니다.
  • 담배 연기에는 4,000가지 이상의 화학 물질과 독성 가스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 중 일부는 폐포벽을 직접적으로 손상시키고 염증 반응을 유발합니다.
  • 흡연은 폐 내에 탄력섬유(elastin)의 파괴를 일으켜 폐의 신축성을 잃게 만듭니다.

2.2. 대기 오염 및 유해 가스 노출

  • 공장 근로자, 광산 근로자, 화학 공장 근로자 등은 유해한 먼지와 화학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 있습니다.
  • 미세먼지(PM2.5), 황사, 오존, 이산화질소 등은 폐 조직에 만성적인 자극을 주어 폐기종을 악화시킵니다.

2.3. 알파-1 항트립신 결핍증 (Alpha-1 Antitrypsin Deficiency)

  • 유전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드문 형태의 폐기종입니다.
  • 알파-1 항트립신(AAT)은 폐 조직을 보호하는 단백질로, 이 효소가 결핍되면 폐가 쉽게 손상되고 폐기종이 조기에 발병합니다.
  • 비흡연자에서도 30~40대에 폐기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4. 직업적 노출

  • 특정 산업군에서는 폐를 손상시킬 수 있는 유해 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예: 실리카 먼지, 석면, 용접 가스, 농약 등

2.5. 만성 호흡기 감염

  • 반복적인 기관지염, 폐렴 등은 폐의 구조를 손상시키고, 염증을 유발하여 폐기종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2.6. 기타 위험 요인

  • 나이: 폐기종은 보통 40세 이후에 많이 나타납니다.
  •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험도가 증가합니다.
  • 영양 상태: 만성적으로 영양이 부족하거나 체중이 과도하게 낮은 경우, 폐 조직 재생 능력이 떨어집니다.

3. 폐기종의 병리학적 변화

폐기종의 핵심 병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 폐포 벽의 파괴 및 융합 → 기능적 표면적 감소
  • 폐포 탄력 저하 → 공기 저류(air trapping)
  • 기도 내벽의 염증 → 기도 협착
  • 폐의 과팽창 → 폐용적 증가 및 흉곽 확장

이러한 변화로 인해 폐는 충분한 가스 교환을 하지 못하게 되고, 산소 부족과 이산화탄소 축적 현상이 발생합니다.

 

4. 폐기종의 주요 증상

폐기종의 증상은 점진적으로 진행되며,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4.1. 호흡 곤란 (Dyspnea)

  •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며, 처음에는 격렬한 운동 후 나타나다가 점차 일상적인 활동 중에도 숨이 찬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 계단 오르기나 짧은 거리 걷기에도 호흡이 가빠질 수 있습니다.

4.2. 만성 기침 (Chronic Cough)

  • 기침은 흔히 마른기침으로 시작되며, 시간이 지나면 가래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 특히 아침 시간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4.3. 가래 생성 (Sputum Production)

  • 기도 내 염증으로 인해 점액 분비가 증가하며, 흰색 또는 누런색 가래가 나올 수 있습니다.

4.4. 쌕쌕거림 (Wheezing)

  • 폐기종이 심화되면 숨쉴 때 휘파람 같은 소리가 들리며, 이는 기도의 협착에 의해 발생합니다.

4.5. 체중 감소

  • 만성적인 호흡 곤란과 신체의 대사 증가로 인해 체중이 감소합니다.
  • 음식 섭취가 줄어들기도 하고, 호흡에 에너지가 과도하게 소모되기 때문입니다.

4.6. 흉곽의 확장 (Barrel Chest)

  • 폐의 과팽창으로 인해 흉곽이 마치 통처럼 확장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 이는 호흡 시 횡격막의 움직임을 제한하여 더 큰 호흡 곤란을 유발합니다.

4.7. 청색증 (Cyanosis)

  • 심한 경우 입술, 손톱 밑이 푸르게 변하는 청색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혈중 산소 부족을 의미합니다.

 

5. 폐기종의 진단 방법

폐기종은 다양한 검사와 영상진단을 통해 확진됩니다:

5.1. 폐기능 검사 (Pulmonary Function Test, PFT)

  • FEV₁(1초간 날숨량)와 FVC(강제폐활량)를 측정하여 기도 폐쇄 여부를 확인합니다.
  • FEV₁/FVC 비율이 70% 미만이면 폐기종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5.2. 흉부 X선 또는 CT

  • CT 스캔은 폐기종 진단에 가장 유용하며, 폐포 손상 부위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폐의 과팽창, 횡격막 하강, 폐야의 과투명 등이 특징적입니다.

5.3. 혈액 가스 검사 (ABGA)

  •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혈중 농도를 분석하여 폐의 가스 교환 능력을 확인합니다.

5.4. 알파-1 항트립신 검사

  • 젊은 비흡연자에서 폐기종이 나타난 경우, 유전적 결핍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폐기종의 예후 및 합병증

폐기종은 진행성 질환이며,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호흡 부전
  • 우심부전 (Cor Pulmonale)
  • 폐성 고혈압
  • 기흉: 손상된 폐포가 터지면서 폐에 공기가 새어나오는 응급 상황
  • 잦은 호흡기 감염

 

결론 및 생활 관리

폐기종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조기 진단과 금연, 약물 치료, 재활 운동 등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흡연자는 즉시 금연해야 하며, 미세먼지 노출을 피하고 정기적인 폐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 속 예방 팁

  • 금연은 가장 중요한 예방책입니다.
  • 외출 시 마스크 착용으로 유해 공기 차단
  • 적절한 운동과 영양 관리로 전신 건강 유지
  • 정기적인 호흡기 검진 및 예방접종(독감, 폐렴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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