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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이 다시 유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by insight2703 2025.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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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에 관한 사진

 

한때 사라진 줄 알았던 전염병, 홍역. 하지만 2024년을 기점으로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외 감염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며, 유아, 청소년, 심지어 성인까지 감염 대상이 확대되고 있죠. 이 글에서는 홍역이 왜 다시 유행하는지, 백신 접종률 저하와 면역 공백, 해외 유입, 사회적 환경 변화, 공공의료 체계의 맹점까지 다각도로 분석합니다. 한 번 걸렸던 병이라면 다시 걸리지 않는다는 홍역, 과연 지금 다시 유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 홍역이란 무엇인가?

홍역(Measles)은 고열, 기침, 콧물, 결막염, 그리고 특징적인 발진이 나타나는 고전적인 급성 바이러스 감염병입니다. 홍역 바이러스(Measles virus)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여, 환자 1명이 감염시킬 수 있는 평균 인원(R₀ 수치)이 12~18명에 달합니다. 이는 코로나19나 독감보다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 주요 증상

  • 38도 이상의 고열 (보통 39~40도까지 상승)
  • 콧물, 기침, 결막 충혈
  • 입안에 코플릭 반점(Koplik spots)
  • 얼굴에서 시작되어 온몸으로 퍼지는 발진

📌 감염 경로

  • 공기 전파 (비말, 에어로졸)
  • 홍역 바이러스는 공기 중에서도 2시간 이상 생존 가능

📌 치명률

  • 선진국: 0.1~0.2%
  • 개발도상국: 최대 10%
  • 어린이, 면역저하자에게 특히 위험

2. 홍역 유행의 최신 현황 (2024~2025년 기준)

✅ 세계보건기구(WHO) 발표

  • 2023년 대비 2024년 홍역 감염자 수 30% 이상 증가
  • 아프리카, 남아시아, 유럽 일부 국가 중심으로 폭증
  • 백신 접종률 저하로 면역 공백 지역 확산 중

✅ 대한민국 질병관리청(KDCA) 자료 (2024.12 기준)

  • 2022년: 국내 홍역 확진자 2명
  • 2023년: 17명
  • 2024년: 54명 (12월 기준, 수도권 중심)
  • 2025년 1분기 잠정 수치: 28명 발생 → 증가세 유지

✅ 미국 CDC 발표 (2025.1 기준)

  • 뉴욕, 캘리포니아 등 대도시 중심으로 감염자 증가
  • MMR 백신 미접종 지역에서 소규모 집단감염 지속 발생

이처럼 전 세계에서 동시에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해외여행객이나 유학·유입 인구를 통해 국내 유입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입니다.

3. 홍역 재유행의 5가지 핵심 원인

① 백신 접종률 감소 (MMR 접종률 저하)

홍역 예방의 핵심은 MMR 백신(Measles-Mumps-Rubella)입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백신 접종률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하락했습니다: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정기예방접종 미루기
  • 백신 회의론 증가 (가짜 뉴스, 음모론 영향)
  • 일부 종교·문화적 이유로 백신 거부

✅ WHO 기준으로는 홍역 유행 방지를 위해 95% 이상 접종률 유지가 필수지만, 2023년 기준 세계 평균은 83~84% 수준, 일부 국가는 70% 미만까지 하락한 곳도 존재합니다.

② 면역 공백 세대의 등장

  • 팬데믹 기간(2020~2022)에 태어난 아동 중 일부는 예방접종을 누락하거나 지연
  • 이들은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도 면역력 확보 X
  • 백신 접종률 저하 + 시간이 지나며 면역력 저하된 성인까지 → 면역 공백 세대 형성

③ 해외 유입 증가

  • 해외여행 및 유학생 수 급증
  •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홍역 유행
  • 백신 접종력이 부족한 유입자들에 의해 공항·기숙사·학교 등에서 전파

④ 방역 경계심 약화

  • 코로나19 이후 마스크 착용과 위생 수칙에 대한 경각심 저하
  • “홍역은 옛날 병”이라는 잘못된 인식
  • 자녀 예방접종 일정 누락에 대한 부모 관심 저하

⑤ 백신 불신과 정보의 부재

  • 인터넷·SNS를 통한 백신 불신 정보 확산
  • “MMR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과학적으로 부정된 루머 여전히 유포 중
  • 정보 부족으로 접종을 꺼리는 학부모 증가

4. 우리나라는 안전한가요?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는 홍역 청정국 아니야?”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대한민국은 2006년 WHO로부터 홍역 퇴치 국가 인증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퇴치’는 종식이 아니라 지역 내 자생 감염이 없다는 뜻일 뿐해외 유입에 대한 방어력은 완벽하지 않다는 점을 의미합니다.

최근 국내 상황을 보면:

  • 수도권·인천 지역에서 외국인 입국자 감염 사례
  • 초등학교 및 어린이집 내 전파 우려 증가
  • 성인 홍역 확진자도 소수 발생 중

면역 공백 지역이 늘어나면 언제든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5. 홍역을 막기 위한 대책과 예방 수칙

✅ MMR 백신 접종 확인

  • 생후 12~15개월: 1차 접종
  • 만 4~6세: 2차 접종
  • 성인 중 해외여행 예정자, 접종 이력 불분명한 경우 → 추가 접종 권장

✅ 의심 증상 시 즉시 격리

  • 고열 + 발진 + 결막충혈 동반 시 병원 방문 전 보건소나 질병관리청 상담
  • 환자 접촉자는 21일간 잠복기 관찰

✅ 감염병 정보 주기적 확인

  • 질병관리청(KDCA) 홈페이지
  • 해외여행 전 각국 보건부 공지 참고

✅ 공공기관, 학교의 예방 교육 강화

  • 예방접종률 점검
  •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 신고 체계 운영
  • 교직원 및 학부모 대상 감염병 정보 제공

6. 결론: 잊혀진 전염병이 다시 돌아온 이유는?

홍역은 ‘사라진 병’이 아닙니다. 단지 우리의 경계심과 관심이 낮아졌을 뿐입니다. 백신 접종률 저하, 면역 공백 세대의 등장, 해외 유입, 그리고 정보 부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한때 퇴치된 전염병이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 예방의 핵심은 여전히 MMR 백신 접종률 95% 유지입니다. ✅ 홍역은 한 사람만 걸려도 학교, 직장, 가정 모두가 위험해질 수 있는 고위험 질병입니다.

잠시의 관심이 전염병을 막는 가장 강력한 백신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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